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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는 작년 10월 출시 직후 초도물량 2650대가 완판됐다. 제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총 3469대가 판매되면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올해 1월 상품성을 더한 2021년형으로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상품성을 한층 더 높였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신형 제타에는 국내 소비자 선호 1순위 옵션이자 필수가 된 통풍 시트가 전 트림(등급)에 적용됐다. 아울러 앞좌석 열선시트가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뒷좌석 열선 시트까지 넣었다. 운전석 전동 조절 시트와 메모리 시트 등 인체 공학적 시트시스템도 탑재됐다.
첨단 안전과 주행보조시스템도 전 트림에 장착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론트 어시스트와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인 레인 어시스트가 기본 적용돼 탑승자 안전성과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드 부분도 강화됐다.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을 전 트림에 지원했다. 폭스바겐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8인치 멀티 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도 장착했다. 음성 인식 차량 컨트롤과 제스처 인식 시스템도 적용됐다.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맞춤 제작(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고화질의 디지털 콕핏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디지털 콕핏은 지도와 운전자 보조 기능 등 주요 주행 정보들을 운전자가 보기 쉽게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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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는 유연한 폭스바겐의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진 만큼 길어진 휠베이스(앞·뒤축 간격)와 짧아진 앞 오버행(차량 맨 앞부분, 맨 뒤부분까지의 거리) 등으로 더 날렵한 차체를 갖게 됐다. 제타의 길이는 4700미리미터(mm)이며 휠베이스는 2686mm다. 너비는 1800mm, 높이는 1460mm(+7mm)다. 더 커진 차체와 더불어 더 넓은 헤드·레그룸은 물론이고 어깨 공간과 실내 높이도 늘렸다. 아울러 긴 리어 오버행 덕분에 적재 공간도 510리터(L)로 커졌고 2열 좌석을 접으면 986L까지 늘어난다.
제타는 또 크롬 장식과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적용 범위를 넓혔다. 자동차의 기본인 운전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제타는 1.4 TSI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5000 ~ 6000 rpm에서 15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1400~3500 rpm 범위에서는 2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아울러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에코(Eco) △커스텀(Custom) 4가지 드라이빙 모드도 제공한다. 노멀 모드는 균형 잡힌 주행 특성을 나타내는 한편, 스포트 모드는 더 역동적인 액셀러레이터 반응, 더 민첩한 스티어링과 더 적극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설정에 맞춰 조율돼 있다. 에코 모드는 다른 주행 모드에 비해 연료 효비 효율을 높이도록 변속 시기와 액셀러레이터 반응, 공기 조절 장치 설정을 최적화한다. 인디비주얼(커스텀) 모드를 선택하면 운전자가 스티어링과 액셀러레이터 반응, ACC, 공기 조절 장치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할인 혜택(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을 제공한다. 제타의 국내 판매 가격은 권장소비자가 기준 프리미엄 트림은 299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은 3330만원이다.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개별소비세 할인을 포함해 프리미엄 모델은 2600만원대, 프레스티지 모델은 2900만원대 등 두 모델 모두 2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