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라온테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등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상장된 바 있다. 주력제품으로는 반도체 제조공정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등이 있다.
회사는 작년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시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기술은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원활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과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다. 국내에서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을 개발해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라온테크가 유일하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라온테크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스닥 이전 상장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로 이송 로봇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선두 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라온테크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3일과 5월 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