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암세포의 면역관문억제를 획기적으로 차단해 암세포를 죽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암세포 면역억제 차단 방식과 달리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면역세포가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에대한 연구 결과로 확보한 PD-1, PD-L1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확인해 면역항암제 분야 4건의 글로벌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자체 항체개발 플랫폼을 통해 면역관문 단백질의 당화 부분에 대한 각각의 항체를 개발해 지난해 항체에 대한 특허를 2건 출원했다.
올해 에스티큐브는 항체가 부착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을 이용해 각각의 항체에 대한 특허를 비롯해 병용요법과 항체약물접합체에 대한 치료적 사용방법에 대한 특허 2건을 추가로 출원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암세포 표면의 PD-L1 단백질에는 당화 부위가 4곳 존재한다”며 “어느 부분에 부착하느냐에 따라 항체 특징이 달라진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큐브는 PD-L1 단백질의 당화 위치에 따른 각각의 항체를 개발, 글로벌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자체 기술력을 통한 경쟁력 있는 항체 약물 개발을 진행해 PD-L1 타깃에 대한 특허 등 면역항암제 관련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며 “중화권 시장에 조기 라이센스 아웃을 진행하고 미국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와 항체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최근 에스티큐브 기술 경쟁력에 대한 다국적제약사 문의가 많다”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논문 게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에스티큐브 기술력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