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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케이노’·‘퐁듀피자’..프랜차이즈, 대박 상품에 ‘好好’

최은영 기자I 2017.01.19 11:50:35

굽네치킨 ‘볼케이노’, 단일 메뉴로 회사 연간 매출 훌쩍
피자에땅 ‘퐁듀피자’, 누적 100만개 판매 돌파
맥도날드 ‘행운버거’, KFC ‘치즈멜츠 타워버거’ 등도 인기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불황에도 팔릴 물건은 팔렸다. 잘 만든 제품 하나가 기업 전체를 먹여 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굽네치킨 ‘볼케이노’.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굽네치킨이 선보인 신 메뉴 ‘볼케이노’는 1200억 원의 연간 판매액을 올렸다. 2015년 굽네치킨의 전체 매출은 970억 원. ‘볼케이노’ 단일 메뉴로 전년도 회사 전체 매출을 뛰어 넘은 셈이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굽네치킨은 ‘볼케이노’ 덕분에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도 볼케이노에 버금가는 히트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피자에땅 ‘퐁듀피자’.
피자업계에서는 피자에땅의 ‘퐁듀피자’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퐁듀피자’에 최근 선보인 ‘퐁듀불금피자’까지 총 6종의 피자를 선보여 누적 100만 판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선보인 ‘퐁듀불금피자’는 출시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만 판을 돌파하기도 했다.

‘퐁듀불금피자’는 담백한 불고기와 아삭한 김치의 조합이 특징이다. 블루치즈퐁듀에 불고기와 김치, 핫치즈퐁듀가 함께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다. 퐁듀 시리즈는 ‘불금피자’와 함께 ‘빠질 빠에야’, ‘매울 빠에야’, ‘베이컨 체다’, ‘핫치킨’, ‘갈릭쉬림프’ 등 총 6종류다.

피자에땅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한 햄버거와 달리 프리미엄 피자 100만 판 판매는 그 의미가 다르다. 퐁듀피자는 국내 피자업계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말했다.

햄버거 전문점에서도 히트상품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행운버거’는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매년 연말연시 출시되는 ‘행운버거’는 고객들에게 새해 행운을 가져다주는 ‘마법의 버거’로 불리는 제품으로, 이번에는 ‘행운버거 골드’와 ‘행운버거 칠리’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버거킹의 ‘까망베르 머쉬룸 스테이크버거’와 ‘까망베르 머쉬룸 와퍼’는 출시 5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버거킹코리아에서 가을 한정 메뉴로 선보인 ‘까망베르 머쉬룸 스테이크버거’와 ‘까망베르 머쉬룸 와퍼’는 버거킹만의 불 맛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패티에 부드러운 풍미의 까망베르 치즈 소스와 쫄깃한 식감의 두 가지 송이버섯을 더해 깊고 진한 맛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KFC도 지난해 12월 ‘치즈멜츠 타워버거’를 출시해 보름 만에 40만 개를 팔아치웠다. 국내산 닭을 KFC만의 비법으로 조리한 메뉴로, 통가슴살 필렛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신선한 채소로 속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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