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5포인트(1.57%) 내린 853.75에 거래를 마쳤다.
870.1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이내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10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2134억원을 담았지만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아치우기에 나서며 25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552억원을 팔았다.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489억원)와 사모펀드(589억원)이 매도를 이끌었다.
간밤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3(0.16%) 내린 3만9069.2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9.27포인트(0.38%) 하락한 5069.5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0.57포인트(0.13%) 내린 1만5976.25에 마감했다.
오는 29일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PCE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PCE마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경우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방송서비스가 4%대 약세를 탔다. 통신방송서비스와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운송장비, 인터넷 등도 2~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27% 내린 23만6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도 1.86%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11만59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우리기술투자(041190)가 10.37% 올라 8620원에 마감했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에브리봇(270660)이 이날도 22.11% 내려 3만3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1292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11억69552만주, 거래대금은 10조79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