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강화하며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기관과 외국인이다. 기관은 1조1537억원, 외국인은 47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5844억원을 순매도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우 나스닥 52주 신고가 랠리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영향력이 미미했다”며 “코스피는 달러 약세에 금리 하락 수혜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23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1.85%), 중형주(1.43%), 소형주(0.92%) 상승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가 8.38%로 급등했다. 기계와 운수장비는 3%대 상승했고, 의약품도 2%대 올랐다. 섬유와 의복은 0.16%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1.91%, SK하이닉스(000660)는 1.66%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13%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3.59% 뛰었다.
반면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에코프로머티(450080)는 각각 1% 미만 떨어졌다. 하이브(352820)는 1.88%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5941만4000주, 거래대금은 11조244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6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5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