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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3분기 영업익 41억…흑자 전환 성공

김은경 기자I 2023.10.25 14:06:09

매출 201억…전년비 91.7% 증가
LS전선과 해저케이블 ‘턴키 수주’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428억원)을 넘어섰다.

LS마린솔루션(060370)은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손익은 사상 최대 수준인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3.8%에 이른다.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행과 자산 효율화 등이 역대급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특히 LS전선과 협력해 진행 중인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이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LS마린솔루션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 시공 사업의 규모는 1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에 영업 거점을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대만 해저 시공 시장은 약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LS마린솔루션이 올해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대만 및 국내 수주 확대로 매출이 지난해 428억원의 2배가 넘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사진=LS마린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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