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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기업집단은 대기업집단에 비해 이사회 내 총수일가 비중이 높은 등 내외부 견제 장치가 부족해 보다 적극적인 감시가 필요한 실정이다. 총수일가가 이사회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경우는 중견기업이 15.8%, 대기업이 3.4%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중견 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