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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의 동반 상승은 유럽, 미국 등 주요국에서 방역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리오프닝(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년간 시장이 대폭 축소된 색조 계열을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색조 제품 생산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며 “봄은 색조가 각광을 받는 계절인만큼 회복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화장품 업계 관계자도 “작년 색조화장품 주문물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일상 회복을 염두에 두고 색조 화장품에 대한 주문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매출 비중이 40% 수준인 만큼 리오프닝에 최대 수혜 업체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4분기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3247억원 매출액과 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북미에서는 BTS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 ‘립 슬리핑 마스크’로 인지도를 제고하며 매출이 84% 급증했고 유럽에서는 구딸 파리 40주년 행사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이 15% 신장했다.
색조화장품에 강점이 있는 클리오는 4분기 전년 대비 18% 증가한 594억원 매출,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특히 국내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9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 색조 화장품 매출 비중이 78%인 클리오의 약진은 화장을 하는 여성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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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세상 속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를 만들어 MZ세대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한강공원에 팝업스토어를 지난달 운영했다. 팝업스토어는 1주일만에 58만명이 방문하며 많은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는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며 리오프닝을 대비하고 있다. 라네즈는 영국 e커머스 채널 컬트 뷰티, 이니스프리는 세포라에 입점하는 등 아모레퍼시픽은 이커머스 투자를 늘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통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MZ세대가 즐겨쓰는 SNS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생건은 최근 2018년부터 진행해온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4기를 최근 모집하는 관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개발 온라인 플랫폼 ‘코스맥스 플러스’를 선뵈며 고객 접근성을 확대한다. 코스맥스 플러스는 뷰티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코스맥스는 고객사에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주요 국가의 방역 지침이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면서 화장품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며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여행이나 외출이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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