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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4월에 미니 LED와 썬더볼트 등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애플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가 오는 23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지난주 중반부터 기류가 바뀌었다.
행사를 일주일 앞둔 지난 17일까지도 미디어 대상 이벤트 알림이나 초청장이 발송되지 않은데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제품의 양산이 4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복수의 외신은 지난 18일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증권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니 LED를 탑재한 아이패드 제품의 대량 생산이 4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달 17일자 보고서를 통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11인치와 12.9인치 두 개의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며, 대형 모델에 미니 LED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했다. 미니 LED는 기존 제품보다 밝기와 선명도가 개선된다.
특히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는 아이패드 모델 최초로 썬더볼트 포트가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썬더볼트는 USB-C 포트와 규격은 같지만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는 물론, 추가 디스플레이와 그래픽 카드 등 주변장치와의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맥 제품에는 썬더볼트 기술이 적용돼 있지만, 아이패드 모델에는 USB-C 포트가 탑재돼 있다.
이밖에도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향상된 카메라와 애플이 자체 설계한 ‘M1’ 칩 혹은, 이와 비슷한 성능의 만큼 ‘A14X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별도의 행사 없이 보도자료 발표 형식으로 소개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스페셜 이벤트가 열릴 경우 함께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던 ‘에어팟3’와 ‘에어태그’ 등의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진다.
밍치궈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에어팟 3가 올해 3분기나 돼야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편, 애플이 올해 말 미니 LED를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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