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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고르고 고른 헌법재판관 적임자가 투자의 귀재들인 유정버핏에 이어 미선 로저스다”라고 날을 세웠다. 유정버핏은 앞서 부적절한 주식 투자로 자진 사퇴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비꼰 것이다.
그는 “(이 후보자는)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재판을 자신이 직접 재판정에 앉아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이 끝나자 그 회사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며 “얼마나 진보적 판사인지를 설득하기 전에 국민의 상식을 벗어나지는 않아야 한다. 하물며 불공정 주식거래로 유정버핏이란 오명을 쓰고 낙마한 이유정 후보에 이어 두 번째”라고 비난했다.
문 대변인은 “대체 인사 원칙이나 기준이란 게 있기는 한가.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 기능이 돌아가기는 하는 것인가”라며 “공수처가 있다면 모조리 수사 대상으로 올라야 할 인물들이 청문회에 나와 있는 진풍경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쯤 되면 조국 민정수석 자체가 대통령의 안티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적폐의 잔당들에게 도덕성을 질타받는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가당키나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여성 재판관이자 노동 분야 전문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미선 판사는 스스로 헌법재판관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다”며 “더불어 조국 민정수석도 그만 거취를 결정할 때가 지났다. 무능이면 사퇴, 직무유기면 경질, 선택지는 그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