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 썼다. 기관이 14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0.66포인트) 오른 70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05선을 터치하며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서면서 강보합으로 올라섰다.
이날 기관이 86억원 순매수한 것이 눈에 띄었다. 개인도 8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반면 외국인은 7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업종이 1.97% 하락률로 가장 많이 빠졌고, 섬유·의류(-1.55%), 정보기기(-1.35%), 컴퓨터서비스(-1.07%), 건설(-0.97%), 종이·목재(-0.84%)업종 등이 내렸다. 반면 인터넷 업종이 3.25%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료·담배(1.15%), 출판·매체복제(0.69%), 비금속(0.63%), 화학(0.5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10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로엔(016170) GS홈쇼핑(02815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이 강세 마감했다. 코데즈컴바인(047770)은 1.77% 내렸고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CJ오쇼핑(0357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이 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선 건축 설계·감리 업체 희림(037440)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희림은 테헤란 도심 인근에 호텔, 오피스,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아틀라스 파스(Atlas Pars)’의 설계용역을 수주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진매트릭스(109820)는 차세대 분자진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장비 공급 계약 백지 공시를 한 3S(060310)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는 고성장 기대감에 3.06% 올랐다. 이밖에 바이오랜드(052260)는 중국에서 치과용 의료소재 위생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지스마트글로벌(114570)은 스마트 글라스 사업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4.49% 올랐다. 장중 3만5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8605만주, 3조3047억원을 기록했다.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뛰어오른 가운데 47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75개 종목이 하한가로 주저 앉았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자동차 업종 內 전기차 상승행진에 탑승할 때!
☞셀트리온 “얀센 신속재판 청구소송 새로운 것 아니다”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700선 회복…유승민株 '뜨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