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백화점, “1020세대를 잡아라”..영캐주얼 행사 “풍성”

하수정 기자I 2003.11.17 17:39:48
[edaily 하수정기자] 백화점들이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에 대해 할인 판매하거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주요 백화점들은 영캐주얼 특가전, 영 페스티벌, 캐주얼 방한의류 브랜드전 등 젊은 층을 상대로 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일제히 밝혔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18일 영플라자 개점과 함께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벌인다. 개점 첫날인 18일에는 인기 연예인 이효리의 팬사인회를 열고 22일에 MC 김제동의 토크 팬사인회가 준비돼 있다. 오는 19일∼30일까지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네일 아트 시연회’, ‘타로 카드점’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0만∼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0% 상당의 사은품을 주고 120개 입점 브랜드별로 자체 사은품 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신촌, 미아, 목동점에서 ‘포에버 영 페스티벌’을 열어 영캐주얼과 이지캐주얼 구매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 스키장 시즌권 등의 사은품 및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신촌점의 잭앤질, 올드엔뉴, 써스데이아일랜드 등의 브랜드에서는 현대백화점카드 고객에게 10% 할인혜택을 준다. 목동점에서는 ‘영캐주얼 코트 점퍼 대전’을 열어 패딩점퍼, 재킷, 코트 등을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겨울패션 상품전을 준비하고 있는 신세계(004170)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강남점에서 ‘남성 캐주얼 방한의류 종합전’을 열고 유명 브랜드의 방한의류를 최고 60%까지 싸게 판매한다. 강남점의 경우 ‘영캐주얼 방한의류 브랜드전’, 영등포점에서는 ‘스타 브랜드 방한의류 총출동’ 행사 등을 열고 10만원 미만의 오리털 점퍼등 저렴한 겨울의류를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의 신촌 이끌레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바지 1만5000원, 점퍼 2만5000원 등 영캐주얼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특히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나이키, 리복 등 스포츠브랜드와 스톰 등 영캐주얼 브랜드에서 세일가에 추가로 10%를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의 영플라자 개점에 대응해 10대, 20대 젊은층 고객들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인테리어 고급화 및 페스트푸드점 유치 등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구매를 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