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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은 우리 삶의 필수 에너지원이지만 이를 안정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구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발전소는 대체로 사람이 적은 지역에 있고 주된 전력 수요처는 도심·산업단지에 있기에 장거리 송전선로와 변전소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지역주민 반발과 그에 따른 지자체의 인허가 절차 지연이 일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망 구축을 도맡은 공기업인 한전의 전력망 건설 사업은 최근 10년 새 평균 4년 이상 지연 중이다. 일부 사업은 10년 이상 지연돼 계획 수립부터 건설까지 20년 이상 걸리고 있다.
더욱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에, 전력망 구축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 9월부터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을 시행해 국가가 지정한 기간 전력망에 대해선 각종 인허가와 주민 수용성 확보를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한전도 이에 발맞춰 전력망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미래 세대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첨단산업 발전의 기반인 국가기간 전력망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