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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했다.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30% 늘어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 글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버튼을 분리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약 20초 만에 가열이 완료돼 약 4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부스트 모드를 적용하면 약 15초 만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민트 블루,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 등 5가지다. 27일부터 글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에서 공식 판매한다. 또 카카오, 네이버, 쿠팡에서도 선보인다. 기기 가격은 4만원. 글로 전용 스틱 ‘네오’는 4가지 종류이며 가격은 갑당 4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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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지난해 KT&G(‘릴’)가 필립모리스(‘아이코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각축전 양상이다. 작년 말 기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편의점 POS 판매량 기준) KT&G 47.5%, 필립모리스 40.8%를 유지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11.7%다.
각사는 신제품을 나란히 출시하며 점유율 늘리기에 한창이다. 작년 11월 KT&G는 ‘릴 에이블’,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놓은 데 이어, 필립모리스가 석 달 만인 지난 12일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공개하면서 1위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엘리 크리티쿠 BAT그룹 글로벌 THP 총괄은 “한국은 BAT그룹 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톱 마켓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번 신제품을 소개함으로써 비연소 제품을 통한 변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