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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포함한 8개 정부 기관이 버스, 택시, 물류 서비스 등 공공 부문 차량의 신에너지차 비중을 2025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 해당 방안은 충천 시설의 수를 늘리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이 집계한 2022년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약 688만7000대로 전년 대비 93.4% 급증했다. 하지만 공공 부문 차량을 포함하는 상용차 부문에서는 신에너지차 사용 및 충전 인프라가 크게 뒤처진다고 SCMP는 전했다.
중신건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차 부문의 신에너지차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지난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5.6%를 신에너지차가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202만대 신에너지차를 공공 부문 차량으로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야오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 동안 중국 본토에서 200만대가 넘는 신에너지차를 감당하기 위한 충전 시설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신에너지차 시장 규모는 6120억~8160억위안(약 113조~151조원), 신에너지차 충전 시장은 711억위안(약 13조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공공 충전 인프라는 불균형한 배치, 낮은 품질 등의 문제로 신에너지차 성장으로 인한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충전 인프라 개선은 전체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