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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면서 “경제 위기 국면을 맞아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 회동에는 김무성·황우여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20명의 고문단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상임고문단을 만난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상임고문단을 보자마자 허리를 90도 굽혀 정중히 인사를 했다. 이어 모두 발언을 통해 “조금 더 일찍 모셨어야 했는데 정부 출범하고 여러 가지 외교 행사에 시급한 현안들이 많아서 대선배님들을 이렇게 늦게 청사에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용산으로 간다고 한 게 잘못했나 싶기도 하지만, 막상 근무를 한 달 넘게 해 보니까 전망도 시원하다”며 “한 건물에 700~800명 되는 인원이 여유 있게 다 같이 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까 수석비서관, 비서관, 행정관 다 서로 왔다갔다 하고 제 방에도 사전 예약 없이 자기들이 시급한 현안이 있으면 바로바로 들어와서 회의를 할 수 있어서 일하기에는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