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치매극복연구개발 국책사업에 치매치료제 신약개발과제 선정

안혜신 기자I 2022.04.06 14:03: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대표적 퇴행성뇌질환인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으로 촉발되는 치매를 발병 이전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치매치료제 신약개발 국책과제에 자사가 개발중인 iCP-Parkin이 선정 됐다고 6일 밝혔다.

치매치료제 연구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출범시켜 총 1987억원의 기금을 운영중이다. 이번 샐리버리가 치매치료제 개발사업에 선정된 과제명은 ‘알츠하이머병 치매(AD)에서 인지기능상실을 회복시킬 수 있는 iCP-Parkin의 비임상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한 치매치료제 개발’로 연구개발비는 30억원 이며,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을 통해 정상인 및 알츠하이머병 치매환자의 뇌를 비교(출처 Alzheimer‘s Disease Education And Referral Center, National Institute On Aging)
이번 국책과제 선정의 기준은 다른 연구들과 차별화된 기술, 연구의 창의성과 혁신성, 연구개발기관의 연구수행능력 및 연구개발역량, 높은 사업화 및 시장 성공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탄탄한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한 물질에 대해서 선정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서면 및 구두평가 등 2차에 걸친 경쟁을 통해 iCP-Parkin은 위 조건들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매우 기대되는 물질이고, 이는 셀리버리의 생채 내 약리물질 세포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기술의 우수성에 의해 가능했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전문가들의 서면평가에서 한 평가위원은 “파킨슨병에서 적용해 본 기존 연구 결과가 유망해보이며 이를 알츠하이머병에 적용해 신경퇴행을 억제하는 가능성이 있다면 매우 파급효과가 큰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위원은 “기존 다른 약물에 비해 독창적인 타겟으로 약물을 개발하고자 하는 면은 매우 창의적이라 생각되고, 선행연구 결과도 매우 신뢰있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표했다.

2차 구두평가에서도 종합평가의견의 핵심은 “BBB 통과가 높아서 중추신경계를 타겟하는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평가받았다.

셀리버리의 퇴행성뇌질환치료제 개발실 연구책임자는 “이번 치매치료제개발 국책과제 선정으로 iCP-Parkin이 파킨슨병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로서 잠재력과 뛰어난 치료효능을 가진 신약물질로써 경쟁을 통해 국가로부터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 큰 소득”이라면서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뇌질환 분야에서 iCP-Parkin의 임상개발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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