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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이 최악이다.후보와 가족의 불법 탈법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음에도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서로 삿대질과 진영 정치로 뭉개고 있다”며 “시대정신, 비전, 정책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직 표만 쫓는 표퓰리즘으로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는 대선”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권과 이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공정과 상식에 대한 믿음을 깬 조국 사태, 역대 최고 부동산 투기와 집값 폭등을 막지 못한 정책실패, 정치개혁 밥상 뒤엎은 위성정당, 스스로 만든 당헌도 무시하는 무공천 번복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무능과 오만, 내로남불이 촛불시민의 열망을 배신했다”며 “탄핵 된 수구세력을 단기간에 부활시킨 것도, 이 정부의 검찰총장 출신을 유력한 야당 후보로 만든 것도 모두 민주당 정권이 자초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이어 “민주당 후보는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과감한 개혁 비전 경쟁에 나섰어야 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거꾸로 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폭탄 공급’ 그리고 ‘규제 완화’,‘부동산 기득권 부자감세’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를 지속적으로 비판하면서 내세웠던 정책 그 자체다. 진정 그 방향이 옳다면 정권교체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양당 정치의 거대한 장벽 앞에 홀로 섰지만,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단호하게 막아서고, 기필코 양당체제를 넘어서서 미래를 향한 정치교체를 이루어 내겠다”며 “호남 민심으로 이제 갈 길 잃은 대선의 중심을 확고하게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심 후보의 ‘살찐고양이법’에 대한 이 후보의 언급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는 국회의원의 보수는 최저임금의 5배, 공공기관은 7배, 민간기업은 30배까지로 제한하자는 내용이다. 심 후보는 이에 대해 “극심한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저임금과 최고임금을 연계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 법을 두고 이 후보가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가 ‘삼성 몰락법’이니 ‘시진핑 미소법’이라며 공격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 후보의 실용은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재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 이어갈 후보, 심상정 하나 남았다. 35년 양당체제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를 열어갈 후보 저 심상정 하나 남았다”며 “심상정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