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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줄액이 2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올 1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6만1028개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으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 역시 0.9%포인트 상승한 18.9%를 기록했다.
1분기 중소기업 수출 감소를 견인한 품목은 △합성수지(-12.0%) △반도체제조용장비(-2.7%) △반도체(-13.5%) △철강판(-3.8%) 등 4개 품목이다. 상위 10대 품목 중 이들 4개 품목이 수출 감소를 기록했고 △플라스틱 제품(11.6%) △화장품(0.6%) △자동차부품(4.2%) △기타기계류(3.2%) △원동기및펌프(8.7%) △전자응용기기(1.7%) 등 6개 품목에선 수출이 늘었다.
특히 9억2000만 달러를 수출한 합성수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초과공급에 따른 단가하락,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중화권 수출이 두 자릿수나 감소했다. 6억2000만 달러를 수출한 반도체 역시 단가 하락세 지속,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중화권, 일본, 미국 등 주요국에서 수출액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11.3%) △홍콩(-27.4%) △대만(-24.8%) 등 중화권 3개국에서 큰 폭의 수출 감소를 보였다. 특히 대(對)중국 중소기업 수출은 55억 달러로 현지 경기둔화 및 반도체 단가 하락에 따라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 계측제어분석기 등의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제조업 및 건설경기 호황, 한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 등으로 대미국 수출은 31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8.5% 늘었다. 베트남도 26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신형 스마트폰 생산 증대 및 스마트폰 공장 자동화로 △플라스틱제품(16.6%) △반도체(69.3%) △반도체제조용장비(47.9%) △계측제어분석기(39.0%)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1% 수출이 늘어난 인도시장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현지공장 건설 및 스마트폰 공장 자동화 추진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관은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출 감소는 △조업일수 감소(-1.5일)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 △중화권 수출 부진 △반도체 및 석유화학 제품 단가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라며 “다만 역대 1분기 수출액 추이를 보면 올 1분기의 경우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6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246억 달러였던만큼 올 1분기 수치는 지난해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는 게 중기부 판단이다. 더불어 중소기업 수출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수출 감소폭이 확대된 반면, 주요 신흥시장 베트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지난해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낸 베트남 수출은 올 1월을 기점으로 반등,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상태다. 때문에 향후 중소기업 수출도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중국 성장세 위축, 반도체 단가하락 등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수출기업 수와 수출액 비중이 증가한 것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음달 발표예정인 ‘중소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계획’을 통해 지역 수출 중소기업 밀착관리, 맞춤형 수출금융상품 제공 등 모든 정책적 지원을 집중,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수출증가세를 올해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