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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베이징의 인사동’ 유리창거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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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7.12.15 16:02:38

15일 롱바오차이 방문해 동양화 고미술 작품 감상
김 여사와 전통차 시음 및 목판화 5분간 채색 체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중국 전통 문화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베이징 유리창(琉璃廠) 거리를 방문해 중국의 전통 비단을 감상하고 있다. 유리창 거리는 천안문 광장 남서쪽에 위치한 문화거리다. 고서적, 골동품, 서화작품, 문방사우 상가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동가(東街)와 서가(西街) 두 갈래로 나뉜다. (사진=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중국문화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유리창 거리’ 나들이에 나섰다.

유리창 거리는 베이징 텐안먼 광장 서남쪽에 위치한 고서적 및 골동품 상가가 밀집해있는 곳이다. 서울의 인사동 거리와 분위기가 유사해 베이징의 인사동 거리로 불린다.

문 대통령은 유리창 거리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오래된 골동품 상점인 롱바오차이(榮寶齊)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1, 2층 내부를 관람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비단 공예품을 감상하면서 “중국 사람들은 붉은색 바탕에 이런 금색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주 상서로운 색깔”이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제가 오늘 여기 전통거리에 붉은 옷을 입고 방문해서 복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화답해 주변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2층 아트 갤러리로 이동해 동양화와 고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범존강 롱바오차이 사장은 “원나라 작품이다” “정기적으로 전시한다” “유명한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시찰 내내 서화 등에 대해 설명하며 거들었다.

문 대통령은 가로 폭이 긴 동양화를 보다가 “길이는 얼마죠”라고 물은 뒤 “5미터입니다”라는 답변을 듣고 “대저택이 아니면 걸어놓을 데가 없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1층 전통차 전시판매장으로 이동했다. 범 사장이 차 전시품에 대해 설명을 시작하려하자 문 대통령은 “아니다. 차는 제 아내가 와서 봐야 한다”며 김 여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다과가 놓인 테이블에 앉아 노영민 주중대사 내외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차를 시음했다. 범 사장은 문 대통령에게 보이차, 김 여사에게 치바이스 작가의 복숭아 그림 족자를 각각 선물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롱바오차이 방문을 마친 뒤 옆 건물인 목판화 체험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목판화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옆에 위치한 채색 목판 작업대에서 5분 동안 목판화 체험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유리창 거리와 전문대가 탐방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주중대사 내외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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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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