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주니퍼가 인력을 570명(6%) 줄이는 것은 물론 일부 제품 개발도 중단한다며 이로 인해 지난 1분기 퇴직금, 감가상각 등의 비용이 1억3000만달러(약 1375억원) 발생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니퍼 직원수는 지난해말 기준 약 9500명이다.
당시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새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커라드피어 CEO는 자신이 변화의 명을 받고 주니퍼에 왔다며 새로운 전략에 맞게끔 비용 구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윌리엄블레어앤코의 제이슨 노아 아더 애널리스트는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감원은 주니퍼 내부의 관료주의를 줄일 것”이라며 “주니퍼는 상당히 잘못 관리된 기업”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