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8일 오후 혼조세로 마감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본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일주일 새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2% 상승한 1만5587.80을, 토픽스는 1.48% 뛴 1250.4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부담으로 달러 대비 엔화가 4일만에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들이 선전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해외 시장 비중이 높은 혼다자동차가 3.1%, 카시오 컴퓨터가 5.7% 각각 상승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연준의 출구전략 여부를 지켜보는 관망세로 약보합에서 움직였다.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2148.29에 거래됐다.
오전에는 지난 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가격이 발표됐다.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을 보이며 집값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정부 정책이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한 철강과 지난 철강 등은 철강 관련 주들은 전일과 변동이 없었지만 상하이항구는 전일대비 2.11% 하락을, 바이윈국제공항 역시 2.77% 하락세를 보였다.
그밖에 대만 가권 지수는 0.14% 빠진 8340.93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31분 현재 홍콩 항셍 지수는 0.40% 오른 2만3161.72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18%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