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초에도 부진한 경제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유로존 경기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시작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이 마저도 하방리스크가 큰 상황”이라며 경기 우려의 톤을 높였다.
이에 따라 “최근 경제지표와 자금시장 여건을 매우 면밀히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우리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필요할 만큼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이며 대체로 균형적”이라며 “물가 안정에 대한 지표들의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