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올들어 자화전자(03324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Value Up`, `안정성에 성장성이 더해짐` 등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장미빛 전망으로 가득한 매수 추천 보고서들이다.
그러나 주가는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1만1000~1만2000원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후 무겁게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들의 대대적인 밀어주기에도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상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난 하반기 이후 지속적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와 계절적 비수기인 1월 실적에 대한 경계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무기로 지속적인 실적 호조를 보이고 주가도 더 오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성장성과 안정성..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자화전자가 3년간의 저성장을 마감하고 올해는 핸드폰용 진동모터가, 내년에는 프린터용 디벨롭먼트 롤러가 각각 성장을 견인해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매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4800원을 제시했다.
원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폴더형 핸드폰에 사용되는 코인형 진동모터의 매출성장은 지난해 4분기 일시적인 증가가 아닌 올해 86.3%, 내년 17.5%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요고객 중 하나인 삼성전자 진동모터 구매중 자화전자의 비중이 지난해 4분기 35%에서 올해 39%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화전자가 주요부품 자체생산에 따른 가격경쟁력, 신규제품개발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난 점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및 기타고객의 전체 구매량에서의 시장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OA부품의 실적 또한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다. 디벨롭먼트 롤러가 올해부터 삼성전자로 납품될 것으로 기대돼 OA부품의 매출비중이 올해 5.6%에서 내년 11.9%로 증가하며 내년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광래 세종증권 연구원은 "과거에 성장성이 없는 품목을 제품믹스로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도 불구하고 낮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됐지만 제품믹스 자체가 성장성 위주의 품목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력사업인 CRT부문의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컸고 진동모터나 OA부품 등도 큰 고객이 없어 문제였으나 삼성전자가 든든한 매출처로 자리잡았고 큰 폭의 성장성을 보이며 시장을 키워주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자화전자가 자석관련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 매출이 증가할 경우 이익이 더욱 커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삼성전자로의 자화전자 납품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남들 쉴 때 매수해라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과 평가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인 1월 실적에 대한 의구심은 쉽사리 사라지지않는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원인으로 1월 실적이 소폭 감소한다 하더라도 이익률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조정을 보이는 지금 매수해 둘 것을 권고했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화전자가 지난 한 달간 시장대비 6.5% 초과상승했지만 1만1000~1만2000원대에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4분기 진동모터로 인한 실적개선 모멘텀이 추세적으로 올해도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점검과정이며 주가 도약을 위한 발판 다지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히려 최근 조정은 수급 측면에서 주가의 하방안정성을 더욱 강화시켰다"며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될 수록 진동모터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에 최근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조광래 연구원은 "과거 트렌드만 봤을 때 올해 1분기 실적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목표주가나 밸류에이션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범용부품을 생산하며 매출 1000억원을 웃도는 회사중에 영업마진이 20%가 넘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평가를 불러오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윤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리스크로 지적할 만한 것도 없는 상태"라며 "CRT부문의 작년 매출이 감소하긴 했지만 올해 모니터가 대형화되면서 더 이상의 큰 매출감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1분기가 비수기이긴 하지만 이익률 자체가 워낙 좋아졌기 때문에 향후 주가가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는 상황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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