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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6월 주력 우선주인 STRC의 가격이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하자 배당금 지급 주기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변경한 바 있다. 세일러 회장은 이번 일일 배당 전환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STRC 우선주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 가장 적극적으로 매수한 투자자 집단 중 하나였다. STRC는 연 12%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스트래티지가 이 우선주를 경제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추가 발행하려면 시장가격이 액면가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일일 배당금 지급은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스트래티지는 아울러 이날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재확인했다. 늦여름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로 보유 비트코인 가치가 증가하면서 210억달러(원화 약 28조1500억원)의 미실현 평가이익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순이익은 195억달러에 달했다.
다만 스트래티지가 자금조달 여건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업체인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STRC 우선주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보다 50% 확대해 30억달러로 늘렸다. 동시에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기 위해 보통주 발행과 매각도 지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고 있다.
스트래티지 보통주 주가는 3분기 동안 약 75% 상승했지만,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시장의 낙관론이 고조됐을 당시 기록한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70%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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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는 특히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는 이자·배당수익에 대한 투자 수요를 활용하려 하고 있다.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이자나 배당과 같은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않는 자산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우선주를 발행함으로써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는 세일러 회장이 개척한 비트코인 축적 사업모델이 점차 압박받는 상황에서도 자금조달을 이어갈 수 있는 수단이다.
다른 비트코인 투자기업들도 이러한 개인투자자들의 고배당 상품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경쟁사들은 STRC가 제공하는 연 12%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트라이브(Strive Inc.)는 지난주 연 15%의 배당을 제공하는 우선주 6억3000만달러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미국 1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부실채권 투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과 비슷하다.
다만 스트래티지가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주당 1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매입 규모를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클리어스트리트의 펜디와 돕슨은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클리어스트리트는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에는 신규 우선주 발행이 없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분기당 15억9000만달러 규모의 우선주 발행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주 발행 속도와 조달 비용은 향후 전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일일 배당 전환을 통해 STRC의 시장가격을 액면가인 100달러 부근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필요한 자금조달 능력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고배당에 따른 비용 부담과 보통주 지분 희석 문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등이 여전히 사업모델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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