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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뉴진스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76조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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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을 계속 맡긴다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조항 등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한 상태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불합리한 일들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특히 뉴진스 멤버 하니는 “다른 팀원분들이랑 그쪽(하이브) 매니저님 한 분이 지나가셨다. 그래서 저희 서로 인사 잘 나누고 했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있다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다. 제 앞에서….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다”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 안 가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인 민지도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지나가면서 그 팀의 멤버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다 들리게 이야기를 하실 수가 있는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니저는)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얼마나 더 일어나게 될지, 지켜주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뉴진스의 요구 사항에 대해선 어도어 측은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