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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이번 주 들어 다량의 오물풍선 살포, GPS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도발 등 우리측을 향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도발은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스스로 전세계에 자백한 것이자, 북한 체제 내부의 난맥상과 정책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으로 결코 북한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무모하고 헛된 도발 대신, 전체주의 억압통치 아래서 도탄에 빠져 고통받고 있는 2600만 북한 주민들의 삶을 먼저 보살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최근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남쪽으로 내려보낸데 이어 29일부터 사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전날 오전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대거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