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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관은 앞서 후보자 시절인 지난해 12월7일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용문시장 방문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자리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 범위가 광범위한데 그분들과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부가 정책을 마련하면 소통을 하고 피드백도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육성 종합대책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중장기 대책을 (소상공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해볼까 싶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육성 종합대책은 소상공인의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포함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정립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마트 상점·공방 도입(2024년, 7800개) △온라인 역량강화·채널진출(2024년, 10만명) △디지털 전통시장 조성(2024년, 30여곳) 등을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전통시장의 해외 온라인 진출 지원과 함께 지역의 시장별 특색을 활용한 ‘글로컬 명품시장’ 육성 등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소상공인 혁신전략도 본격화한다.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는 분기별 모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오 장관은 “전체 협의체는 분기별로는 해야할텐데 관련 업종들도 많다”면서 “처음 만났을 때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몇 차례 만나 어떤 아젠다를 하는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협의체는 중기부 장관이 주재하고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각 업종별 대표자,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 소상공인과 관계된 다양한 인원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오 장관은 “미래, 현재 다같이 묶어서 논의해보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