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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해당 의원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으로 강제 수사를 받았던 의원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돈 봉투 수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의원은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3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구체적 수사 대상을 선별해 소환을 통보했고, 출석을 거부한 의원은 없었다“며 수사가 계속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 이틀 뒤인 지난 20일부터 사흘 연속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한 것에 대해서는 ”소환 전에는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요청하더니 구속 이후에 출석에 응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난 26일 처음 조사에 출석한 송 전 대표가 계속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실제 조사 과정에서는 본인이 하고싶은 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형사사법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팀은 관련자들의 진술만으로 수사하고 있지 않다“며 ”확보된 물적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안의 실체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