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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한국은 전쟁 이후 세계의 지원과 협력 속에서 경제발전과 평화를 이뤘다. 이제는 세계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며 “원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정부와 기업이 한팀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어떤 장관보다 비행기에 많이 오르고 있다. 인프라 협력을 위해서라면 지구 상의 어디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 정부는 내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과 전체 ODA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특별 세션에서는 금융 지원 등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건설협회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원 장관이 직접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예방하고 23억불(한화 약 3조원)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첫 단계인 공여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한국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토를 재건하며 성장해왔다”며 “기반시설, 전 분야에서 유래없는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풍부한 경험과 신뢰를 쌓아왔다. 관련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서서 세계 성장에 일조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GICC에는 24개국에서 온 장·차관, 최고경영자(CEO), 고위관계자 등 60여 명과 각국 대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과 스마트 시티, 플랜트, 교량, 항만 등 기존 인프라 협력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 논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