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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차돌은 한국식 구이문화의 차별성을 앞세워 코로나19 이전부터 해외 진출을 모색해왔다. 여기에 최근 K팝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까지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번 이차돌 오사카점은 지난달 중순 가오픈해 한 달여 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10일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오사카 교통의 요지이자 중심가인 난바역 부근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고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인만큼 안정적인 고객 확보와 고정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달 11일과 13일 양 일간 일본 내 F&B사 대표와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시식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고객 초청 시식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한국식 구이문화에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일본은 특정 부위를 선택해 주로 육류만을 구워먹는 이른바 ‘야끼니꾸’ 문화가 중심인 점을 고려해 이차돌은 고기와 함께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워먹는 한국식 구이문화의 특장점을 핵심 마케팅 요소로 삼는다.
이차돌의 대표 메뉴 차돌박이와 일본 현지화 메뉴인 우설구이, 차돌박이 스키야끼 등 일본인에게 친숙한 현지 메뉴를 준비했다. 여기에 삼겹살, 양념 소갈비, 간장새우와 냉면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 메뉴를 추가했다.
이차돌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서 축적된 이차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구이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베트남, 미국 등으로 진출하며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