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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8일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유치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와 최 회장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위 공동위원장이다.
그는 “과거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 등 두 번의 인정박람회를 개최했지만,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인 등록박람회 개최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유치 성공 시 월드컵, 올림픽, 등록박람회 등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국가 아젠다라고 강조한 한 총리는 “하나가 돼 박람회를 유치한다면 대한민국이 탄소중립 등 세계 대전환을 선도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달 BIE총회 및 2차 PT를 통해 우리의 뛰어난 경쟁력과 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우리나라의 차별화 포인트로 메타버스 등을 활용할 것”이라며 “국가별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꾸준히 신뢰관계 쌓아나간다면 유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 차원의 적극 지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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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족한 유치위원회는 ‘민간 재단법인 유치위원회’와 ‘정부 유치지원위원회‘를 통합한 것이다. 14개 정부부처 장관, 부산광역시장, 삼성전자·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 회장과 CJ그룹, 경제단체(무역협회, 전경련)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5대 그룹이 동시에 국제행사 유치전에 뛰어든 것은 처음이라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이 위원회를 총괄 지휘할 비상임 상임총장을 맡는다.
1차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세칙을 확정했다. 외교부에서 유치교섭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는 국가별 유치교섭 전담 앵커기업 매칭 등 기업의 유치 활동 현황과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