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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힌지 주름 개선…‘갤Z플립4’ 이렇게 바뀐다

김정유 기자I 2022.06.14 14:46:53

배터리 2개 구성, 3605mAh로 전작대비 개선
힌지 두께·주름도 더 얇아지고 희미해져
디자인은 살리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더 키워
장점 키우고 단점 개선 초점, 가격대 ‘관심’

‘갤럭시Z 플립4’ 유출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힌지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사진=나인투파이브구글, 테크톡TV)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개선한다.’

출시 두 달을 앞둔 삼성전자(005930)의 차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4’가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작에서 호평을 받은 디자인은 살리되,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용량, 힌지(경첩) 주름 등을 개선시켜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4’의 배터리 용량은 3605mAh로 전망된다. 총 2개의 배터리로 구동되는데, 각각의 배터리 용량은 2555mAh, 1050mAh 등이다. 전작인 ‘갤럭시Z 플립3’ 배터리 용량이 3330mAh였던 것을 고려하면 큰 개선점이다.

‘갤럭시Z 플립4’는 배터리 충전 속도도 개선된다. 업계에선 ‘갤럭시Z 플립4’의 배터리 충전 속도가 25W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작의 배터리 충전 속도가 15W였던만큼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더 큰 배터리와 더 빠른 충전을 지원함으로써 전작에서 이용자들의 불만 요소였던 배터리 문제를 해결코자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갤럭시Z 플립4’는 힌지 주름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IT 유튜브 채널 ‘테크톡 TV’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 플립4’ 유출 이미지를 보면 힌지의 주름이 전작대비 더 희미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작에서 ‘옥의 티’로 불렸던 힌지 주름은 유출 이미지상으론 육안상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다. 힌지 두께도 전작과 비교해 얇아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외부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더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전작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힌지는 개선하고 장점으로 호평받았던 외부 디스플레이의 강점은 대폭 살린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플립4’는 풀HD+ 해상도와 120Hz 주사율을 갖춘 6.7인치 슈퍼 AMOLED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와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설정을 사용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하고 8GB 램을 제공한다. 내부 저장용량은 128GB, 256GB, 512GB 등이 준비될 것으로 보이며 USB-C포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 시리즈는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중화의 첨병 역할을 한만큼 이번 ‘갤럭시Z 플립4’의 성공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현재 업계에선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가 오는 8월10일께 열릴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전작대비 ‘갤럭시Z 플립4’의 판매 목표를 대폭 키우면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건은 가격대인데,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가격 정책을 선택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 플립4’ 실물로 추정되는 이미지. 힌지 부분이 얇아졌다. (사진=테크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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