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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그룹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신 회장은 무형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경험해보도록 회의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회의를 열도록 지시했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HQ 총괄대표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참석했다.
롯데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꾸려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고자 준비한다. 그룹 계열사는 이런 방향에 맞춰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를 인수해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이르면 상반기에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메타버스, VR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R 글래스 제조기업 ‘레티날’, 산업용 VR 솔루션 기업 ‘버넥트’, 3D 기술 가상 쇼룸을 제공하는 플랫폼 ‘패스커’에 투자하며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가상 디지털 의류브랜드를 출시했다.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연내 열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식품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게임을 선보이며 MZ세대와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체험 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 리뉴얼 오픈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임직원의 이해를 높이고자 메타버스 체험관을 별도로 구성해뒀다. 다음달 롯데정보통신 본사(서울 금천구 가산동)에는 메타버스 전시관을 오픈한다.
이날 회의 참여 임원은 “메타버스를 기업에서 제대로 활용하려면 인프라 투자뿐 아니라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이 변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다”며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이 더해지면 온오프라인 융합 비즈니스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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