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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넷째주(12월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0% 올랐다.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학군 수요 몰린 강남구 0.57% 뛰어..전세값 상승폭도 1위
양호한 학군과 접근성으로 거주만족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
대치동 등 사교육 중심지인 강남구가 0.57%의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 25개 구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둘째주 이후 6주만에 1위 탈환이다. 용산구(0.39%)와 송파구(0.38%), 광진구(0.35%), 성동구(0.34%), 강동구(0.31%)가 0.30% 이상 뛰었고 서초구, 동작구, 마포구, 양천구도 0.20% 이상 올랐다.
강남구와 송파구, 광진구는 학군 수요 유입이 두드러졌고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호재에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성동구는 도심 및 강남 출퇴근 직장인 수요가 몰렸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축소돼 0.03%를 기록했다.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도 강남구(0.21%)가 서울 25개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광진구(0.18%), 양천구(0.17%)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0.14%)와 도봉구(-0.09%), 은평구(-0.07%), 송파구(-0.06%), 노원구(-0.03%), 영등포구(-0.03%) 등 7개구는 전셋값이 전주 대비 떨어졌고 동대문구, 중구, 서초구는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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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여전히 아파트값 하락세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맷값은 0.05% 떨어졌고 전셋값은 0.04% 내렸다.
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대구(0.07%), 광주(0.06%),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과 대전(0.00%)은 제자리걸음했다. 경남(-0.18%), 경북(-0.17%), 충남(-0.12%),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경기 남부를 비롯해 충청·경상도 등 일부 지역은 기준금리 인상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및 지역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매·전세가격 모두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은 겨울철 비수기와 더불어 신규공급 증가로 낙폭이 전주 대비 0.01%포인트 확대돼 0.04%를 기록했다. 세종(0.32%), 대전(0.04%), 광주(0.03%)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경남(-0.16%), 경북(-0.10%), 울산(-0.08%), 경기(-0.08%) 등은 하락했다.
경남·경북은 지역경기 침체 및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신규공급이 계속되면서 장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주(-0.04%)와 부산(-0.03%)은 신규공급물량 증가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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