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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원로 무용인들이 ‘춤의 향연’을 펼친다.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오는 10월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춤의 향연’을 개최한다.
오랜 세월 우리나라 무용의 발전을 위해 힘쓴 예술원 회원들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예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민다. 평생을 무용에 바쳤고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원 회원들의 대표작을 볼 수 있다.
김백봉, 김문숙, 조흥동, 최청자, 김숙자, 김학자, 정승희, 김민희, 박명숙 등 예술원 회원들이 안무하거나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을 선보인다. 부채춤(원작안무 김백봉), 소고무(안무 조택원, 예술감독 김문숙), ‘비천사신무’ 중 ‘네 별, 네 신(神)’, ‘세상의 길에 서서’(안무 정승희), ‘세상의 길에 서서’(안무 박명숙) 등 한국무용부터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무용을 만날 수 있다.
원로 예술가들과 함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꾸민다. 공연과 함께 발레 무용수인 김학자, 김민희의 사진전도 달오름극장 로비에서 함께 열린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무용계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고 우리 춤이 다양한 형태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사전 관람 예약을 전화(02-2263-4680/1인 2석 예약 가능)로 받는다. 예약 없이 공연장을 방문할 경우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