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도소에 가족 차량을 출입시켜 허 전 회장을 출소토록 하는 부적절한 업무처리로 특혜논란을 일으킨 책임이 있다”며, “광주교도소 소장, 부소장, 당직간부 등 3명에게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 “허 전 회장의 여동생인 교정위원중앙협의회 회장이 가족의 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이 때 일반 교도소 수감자는 약 200여m에 달하는 교도소 안쪽 길을 걸어나와 정문경비초소를 통과해 출소하는 것과는 달리 허 전 회장은 구내로 들어온 개인차량을 타고 빠져나가 특혜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교도소 측은 허 전 회장이 빠져나간 뒤 10분 정도 지나 출소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허 전 회장의 여동생이 지난해부터 법무부 교정협의회 중앙회장직을 맡아온 사실도 드러났다.
▶ 관련포토갤러리 ◀
☞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검찰 출두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변찬우 지검장 "허재호 사건, 벌금만 내면 끝. 조속히 마무리할 것"
☞ `황제노역`허재호 사실혼 부인 "골프장 팔아 224억 벌금 내겠다"
☞ "허재호, 사망한 부인 재산 상속받아 24억 납부"
☞ 허재호 어디에 있나…이틀째 모습 안 드러내
☞ 국세청, '황제노역' 허재호 뉴질랜드 재산 정밀 추적
☞ '허재호 황제노역 중단'애 재조명, 前대주그룹 어떤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