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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막 오른 설 선물세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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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3.12.23 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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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업계, 열흘 빨라진 설 대비
합리적 가격 유지하되 구성 늘렸다
애경·아모레·LG생건, 불황에 실속 중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설 특수를 겨냥한 생활용품 업체들의 선제 경쟁이 벌써 시작됐다. 업체마다 초기 판매 선점을 위해 설 선물세트를 앞다퉈 내놓는가 하면 불황의 여파로 가격대는 유지하되 상품 구색은 늘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은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진 설 명절(내년 1월30~2월1일)을 대비해 서둘러 ‘2014년 설 선물세트’를 이날 선보였다. 애경이 지난 설 선물세트를 1월9일께 선보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2주 정도(14일) 앞당겨진 셈이다.

애경 케라시스 퍼퓸세트
애경 관계자는 “이미 대형 유통업체들은 초기판매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며 “이에 맞춰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가계 부담을 고려해 가격은 전년 수준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지난 추석 고정관념의 틀을 과감히 깬 명절 선물세트로 고객의 시선을 끈 애경은 이번 설날에도 유명작가와 협업한 선물세트를 대거 내놨다. 주력 상품 가격은 2만~4만원대로 반고흐·마릴린먼로의 그림을 패키지에 넣었다.

애경은 “실제로 지난해까지 매년 3%씩 줄어들던 생활용품 선물세트 시장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성장세로 전환시켰다”며 “올 설 대목도 매출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방 제품과 향기 콘셉트의 제품 중심으로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LG생활건강 측은 “특히 2~3만원대 선물세트가 잘 팔릴 것으로 예상돼 물량도 늘렸다”며 “전 설날 대비 예상 매출액도 8%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각 유통 경로별로 설 선물세트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장기불황으로 인해 올 설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전망인 만큼 실속에 중점을 뒀다.

업계 관계자는 “설날이 빨라진 것을 감안해 업체마다 이른 신년 마케팅으로 조기 명절 수요 잡기에 나섰다”며 “예약 판매가 종료되는 1월16일께 본격적으로 선물세트의 매장 판매가 시작되면 더 다양한 혜택들로 명절 대목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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