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에 의해 `DGB금융지주(가칭)`를 설립하기로 하고 주식이전계획 승인안을 결의했다.
대구은행은 "오는 27일 금융위원회에 정식으로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께 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본인가를 신청, 최종 승인을 거쳐 내년 3월 지주사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이전 비율은 대구은행이 1.00, 대구신용정보 0.89, 카드넷 3.73 등이다. 즉 대구은행의 주주들은 보유 주식을 모두 지주사로 넘기고 같은 수의 지주사 주식을 받는다. 대구신용정보와 카드넷 주주도 가진 주식을 전량 지주사로 이전하게 되는데 대구신용정보 주식 100주와 지주회사 주식 89주가 교환된다.
한편 대구은행의 이번 지주사 전환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분리매각되는 지방은행을 인수해 지방은행 공동지주사를 설립하는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대구은행은 현재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민영화를 대비해 UBS&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 인수자문단 구성을 완료하고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서정원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민영화 참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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