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신규 건설투자자 공모 설명회에 80여개 업체가 참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공모 설명회는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삼환기업(000360), 삼성에버랜드 등 기존 건설투자사를 포함해 대우건설(047040), 한라건설(014790), LG전자(066570), 국민은행(105560) 등 80여개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행사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AMC)는 시공물량 9조원 중 20%인 1조8000억원은 기존 17개 건설투자자에게 기본시공물량으로 할당하고, 80%인 7조2000억원은 지급보증 및 기타 재무적 기여를 제공하는 건설사에게 재무적 기여 비율대로 시공물량을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시공건설사의 재무적 기여 분담금은 전체 시공건설사 지급보증 금액 9500억원 중 1차 지급보증금액 4750억원 범위내에서 응모자가 제시하면 된다.
윤정균 AMC 경영관리본부장은 “철도공사가 4조5000억원 규모의 랜드마크타워 매입을 결정해 자금 유동성이 원만하게 흐르게 됐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확신이 들 것”이라며 사업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심사는 재무적기여(지급보증 제안금액 200억원 이상) 50%, 시공능력(2009년과 2010년 시공능력평가액) 40%, 기업신용평가등급 10%로 각각 나눠 평가한다.
심사결과에 따라 응모업체 순위가 결정되면 1차 지급보증 공모 금액인 4750억원에 다다르는 업체까지 시공 건설사 우선협상대상자가 돼 시공물량을 배분받게 된다.
공모기간은 10월29일까지이며, 최종발표는 11월5일이다.
한편 기존 건설투자자로는 삼성물산, GS건설,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양, 태영건설, 두산건설, 남광토건, 반도건설, 유진기업, 계룡건설, 삼환기업, 삼성에버랜드, 우미건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