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상블 위로는 성남문화재단 지원으로 이번 공연을 제작했다. 별도의 대규모 광고 없이 부모 관객들의 입소문을 중심으로 매진됐다고 단체 측은 밝혔다. 무료 공연 당일에는 노쇼 없이 대부분의 가족 관객이 좌석을 채웠다.
‘채소음악대: 볶음밥 오케스트라’는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 때문에 풀이 죽은 요리사 양 그리고 부엌에서 깨어난 채소들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과정을 담아낸 어린이 참여형 음악극이다.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을 별도로 설명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스토리 및 공연 속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친숙한 선율과 리듬에 현대음악 특유의 다양한 음색 및 표현을 더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소리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관객들이 이야기 전개에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공연 말미에는 어린이 관객을 ‘채소음악대 대원’으로 임명하고 대원 배지를 전달했다. 공연 종료 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출연진은 예정에 없던 곡을 다시 연주했다. 출연진과 어린이 관객이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진행했다.
강미나 앙상블 위로 대표는 “아이들이 현대음악이라는 말을 알기 전에 먼저 즐거운 소리와 좋은 기억으로 현대예술을 만나길 바랐다”며 “이야기와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현대음악에 스며들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앙상블 위로는 지난 2015년 결성된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로 한국여성작곡가회, 델로스, 작곡동인 소리목, 신음악회, ACL Korea 등 국내 주요 작곡단체 및 작곡가들과 협업하며 현재까지 300여 곡 이상의 창작곡을 연주해왔다. 또한 다양한 기획공연을 통해 현대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