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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레딧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5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9센트)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매출도 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으며, 월가 전망치(4억 26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순이익은 8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00만달러 손실)과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시에는 기업공개(IPO) 관련 비용으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광고 매출과 사용자 기반 확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레딧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억 3500만~5억 4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4억 7300만달러)를 6000만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1억 8500만~1억 95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1억 6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실적 발표에 레딧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20% 이상 치솟았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7.54% 오른 160.59달러에 마쳤다.
레딧은 사용자 기반 확대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2분기 전 세계 일간 활성 사용자(DAU)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억 1040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도 4.53달러로, 시장 예상치(3.90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로그인한 상태의 글로벌 일간 쿼리 기준 활성 사용자 수(DAUq)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4930만명, 비로그인 DAUq는 24% 증가한 6110만명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허프먼 레딧 CEO는 “레딧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금,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시점”이라며 “AI 기반 검색 도구인 ‘레딧 앤서스(Reddit Answers)’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검색 경험 전반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출시 2분기 만에 주간 이용자 수가 1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여섯 배 급증했다.
허프먼 CEO는 또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사용자 경제(User Economy) 관련 일부 프로젝트는 보류 중”이라며 “대신 검색 기능과 커뮤니티 기반 콘텐츠 강화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구글이 생성형 AI 기능을 검색에 본격 도입하면서 레딧의 검색 유입 트래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나, 허프먼 CEO는 “레딧은 여전히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플랫폼 중 하나”라며 “이용자들이 처음부터 레딧으로의 방문을 염두에 두고 구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허프먼 CEO는 이용자들이 검색엔진이나 AI 챗봇을 거치지 않고 ‘레딧 앤서스’를 통해 직접 댓글과 커뮤니티 대화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레딧 관점(Reddit perspective)’”이라며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레딧에 유입되든, 우리의 역할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고 이들을 레딧의 핵심 이용자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