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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손보가 간판을 바꿔 다는 것은 손해보험업계 내에서 인지도와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같은 처브(Chub)그룹 내에서 규모와 인지도로는 형님 격인 라이나생명의 이름을 사용해 고객에게 브랜드 통일감을 주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라이나생명은 외국계 보험사 최초로 국내에 진출한 보험사다. 규모는 작지만 생보업계 내에서 순이익 기준으로 5~6위권에 드는 회사인 만큼 알짜회사로 평가받는다.
실제 미국 처브그룹은 계열사 편입 순으로는 막내 격인 라이나생명을 선두에 세워, 한국 보험 시장에서 계열사 시너지를 내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앞서 처브라이프생명과 에이스손해보험을 갖고 있던 처브그룹은 지난해 6월 라이나생명을 품에 안았다. 처브그룹은 올해 라이나생명과 에이스손해보험의 일부 조직을 떼 만든 TM(텔레마케팅) 지원사를 출범시켰는데, 이 회사의 이름 역시 ‘라이나원’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