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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공인회계사는 1990년대말 한국 경제의 위기상황에서 대우그룹사태 등 금융과 회계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한국회계기준원장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연구교육부회장으로 재임시 회계기준의 획기적 개선, 신 국제감사기준의 국내 도입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회계인프라의 밑그림을 마련했다. 정 회계사는 회계분야 연구 및 저술, 다방면의 회계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회계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식은 오는 31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5회 회계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다.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 선정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기준원 및 한국회계학회가 공동 주관해왔다. 우리나라 회계발전에 공훈을 세운 회계인과 그 업적을 발굴해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서다.
그 동안 조익순 고려대 명예교수(2016년),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2017년), 신찬수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송자 전 연세대 총장(2018년)과 김일섭 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2021년)이 헌액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