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약 3.5조원 규모 수원시 금고 전담 운영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수원특례시 금고 업무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13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수원특례시 금고 약정식’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오른쪽)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이 약정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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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금고 약정을 통해 기업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4년 간 연 3조5000억 원 규모의 수원시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수원특례시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을 단수 금고로 운영·관리하며 각종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업무 등을 담당한다.
기업은행은 지난 1964년부터 59년 간 수원시 금고 업무를 맡아 왔다. 올해 12월 31일로 금고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8월 금고 지정심의위원회에서 공개경쟁을 거쳐 차기 시금고로 재선정됐다.
윤종원 행장은 “수원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철저한 금고 관리 업무를 통해 수원시가 재정 관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편리한 금융 서비스 제공과 함께 수원시의 경제, 문화, 시민 복지 등의 증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