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총 사업 규모는 5조4000억원에 이르며, 사업 기간은 구축(5년), 운영(10년)을 합해 총 15년이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84만평 규모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내 부지에 상업·업무·주거·문화 시설 등을 구축하며 첨단 IT를 적용해 똑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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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신한은행, 현대건설, 한양, SK에코플랜트, LG헬로비전, 휴맥스 모빌리티 등 12개사로 ‘더 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LG CNS가 이 사업을 총괄하며,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스마트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예컨대 AI 기반 이용자 패턴 분석으로 버스·지하철·택시·자율주행·셔틀·공유차·전기차 충전·주차장 등을 운영하며, 사용자가 앱 하나로 모든 교통 수단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구현한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민들이 착용하는 헬스케어 기기로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LG CNS는 지난해 3조2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년 전 도시 운영 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플랫폼 ‘시티허브’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국내 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LG CNS의 디지털 전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민간·공공 데이터를 융합해 데이터로 함께 숨쉬고 성장하며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