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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T&G(033780)와 BAT코리아가 각각 궐련형전자담배 기기인 새로운 ‘릴(lil)’과 ‘글로(glo)’를 선보인 데 이어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가 임박하면서 기기를 중심으로 한 담배 시장 내 각축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리모리스는 23일 ‘아이코스의 미래(Future of IQOS)’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기 아이코스 제품을 공개, 기기 스펙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오는 23일 새로운 아이코스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이미 지난 3월 특허청에 ‘아이코스 멀티’ 등 새로운 아이코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 신청한 상태다. 새 아이코스는 ‘연속사용(연사)’ 기능을 추가했다. 연사 기능은 릴과 글로 등 경쟁사 제품에는 있지만, 아이코스는 안 돼 그동안 아이코스의 최대 약점으로 작용해왔다. 기존 아이코스는 전용 스틱 ‘히츠’를 한 번 태우고 나서 약 4분간 충전해야 재사용할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연속 흡연이 가능한 신제품을 내놓게 되면서 국내 궐련형전자담배 업체 모두 같은 기능을 갖추게 됐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와 전용스틱의 선택 폭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로써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한국필립모리스가 업계 1위 자리를 그대로 굳힐지 주목된다. 올해 말까지 전체 담배 시장 내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이 10%를 웃돌며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와 KT&G, BAT코리아의 점유율은 각각 50%, 40%,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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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관상 직관적인 LED 표시등으로 한눈에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완전하게 충전했을 때 3번 연속으로 3회 이상 사용 가능하다.
KT&G는 릴 미니의 유통채널인 ‘릴 미니멀리움(lil MINIMALIUM)’을 1호점인 강남점 외 현대아울렛 인천 송도와 서울 동대문에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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