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층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착공

정수영 기자I 2016.05.30 15:27:00
△지난 27일 착공한 제주도 제주시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감도.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제주도 제주시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축공사가 본격화한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축주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녹지(뤼디)그룹은 지난 27일 제주시로부터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받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5일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을 시공사로 선정한 지 52일 만이다. 공사기간은 38개월로 2019년 7월 완공 예정이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은 2013년 11월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이 중국 녹지그룹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롯데관광개발이 동화투자개발로부터 전체 사업권을 현물출자 받아 드림타워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4월 중국건축이 시공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제주도에서 가장 높고(38층, 169m) 가장 규모(30만 2777㎡)가 크다. 중국건축이 ‘조건없는 책임준공확약’ 및 ‘18개월 외상공사’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하며 시공한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세계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의 참여 속에 마침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첫 삽을 떴다”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호텔리어, 카지노딜러 등 고급일자리 2200개를 창출하고,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고 관광진흥기금도 가장 많이 내는 도심 레져형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다. 전체 1626 객실이 다른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65㎡ 이상의 ‘올 스위트(All Suite)’ 호텔로 짓는다. 제주도 최대 3만 9000㎡ 규모의 쇼핑몰과 호텔부대시설에는 젊고 감각있는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의 부띠크숍 100여개와 15개 레스토랑, 메디컬스파, 찜질방 등이 어우러져 국내외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2층 전체에는 게임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영업장면적 9,120㎡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공동개발한 후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스카이라운지 등 전체 연면적의 59%는 롯데관광개발이 소유·운영하고,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를 국내와 중국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녹지그룹이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전체 객실이 지상 62m이상에 있어 한라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5성급 특급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호텔서비스와 부대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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