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우려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47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1.34% 오른 22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이후 엿새만에 반등한 것이다. 현대모비스(012330)도 나흘만에 상승반전, 2.39% 오른 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상승률 0.37%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현대차 매수상위 1위에 메릴린치가 올라 있는 등 외국계가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매수상위 2~5위까지 외국계고, 기아차는 5개 중에 3개가 외국계다.
최근 삼성전자 어닝 쇼크와 달러-원 환율 1020원 붕괴가 맞물리면서 자동차주는 실적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외국인 순매수 전환'..코스피, 횡보세 지속
☞완성차업계, 올해 하투 잘 넘길까
☞현대차, 서울디자인재단과 MOU…3년간 지원